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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집은 기본적으로 작업실이 되어야 한다. 거트루드 슈타인의 살롱처럼, 정해진 날, 정해진 시간에 사람들이 편하게 모이길 바란다.

복합 문화 공간이라는 미명하에 술집, 카페, 공연장, 전시장 등으로만 남아버리는 공간이 너무 많다. 평화의 집은 그런 공간이 되지 않아야 한다.

순수한 고유성을 발견하고 진정성을 바탕으로 평화의 집에 방문하는 모든 이들이 그 꿈을 펼칠 수 있길 바란다.